7-1. 인간의 범죄와 생명 나무(창3:1-10)

7. 인간의 범죄와 생명 나무(창3:1-10)

“1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지은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한 짐승은 뱀이었습니다. 뱀이 여자를 유혹합니다. 뱀과 사람이 어떻게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뱀은 마귀를 상징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마귀가 여자의 마음에 생각을 주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의 말이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였느냐고 말합니다. 여자가 뱀에 말을 합니다. 이것이 뱀의 유혹에 빠져, 영이 죽게 되는 시발점입니다. 뱀이 말을 걸 때 그것에 응한 것이 유혹에 빠지게 된 계기입니다. 마귀와는 대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귀의 생각은 생각해 볼 가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마귀의 말을 듣고 대화를 시작한 것이 타락의 출발점이 된 것입니다. 이 시대 귀신들과 대화를 하는 자들이 종종 있는데 그들과는 말을 섞을 필요가 없습니다.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마귀가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했느냐고 하자 여자가 동산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으나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마귀는 여자가 먹어도 절대 죽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죽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마귀는 죽지 않는다는 반대의 의견을 냅니다. 그것을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먹지 말라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죽음에 관하여 알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자신도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났지만 살아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죽음은 존재가 완전히 없어져서 무로 돌아가는 그런 죽음이 아닙니다. 그 죽음은 불못이라는 영원한 사망에 처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피조물로써 그런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여자에게 그렇게 유혹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선악을 알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선악을 알게 된다는 말씀을 원어로 보면 악을 알게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악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처럼 악을 알게 되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고 유혹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을 아는 것과 아담과 하와가 악을 아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하나님은 심판자이시기 때문에 당연히 악을 분별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악을 안다는 것은 악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악이 그의 속성이 되는 것입니다. 마귀가 죽지도 않고, 하나님처럼 악을 안다고 하자 하와에게 그 나무의 열매가 다르게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마귀가 말하는 것을 들은 다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보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습니다. 여자에게 마귀의 생각이 들어오자, 그 여인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마귀의 생각이 그 여인에게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귀와 대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차단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때 계속 귀신이 속삭입니다. 생각으로 속삭입니다. 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계속 그 생각이 납니다. 그에게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그 생각과 싸우다가 힘들어 그 생각에 져서 그 마귀의 생각을 실행합니다. 마귀의 생각은 죽음입니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종종 자살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귀가 하와에게 그의 생각을 주었습니다. 그 생각을 가지고 선악의 나무를 보자 먹음직, 보암직, 탐스러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전에는 그 나무를 봐도 그에게 그런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육체를 가진 인간이 마귀와 대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그에게 생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와는 마귀에게 유혹되었습니다. 그 나무에 대하여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서 마귀의 생각이 작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나무 열매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게 느껴진 것입니다. 그래서 하와는 그 열매를 먹었고, 그의 남편인 아담에게 주고, 먹게 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렇게 선악의 열매를 먹자, 악의 세계에 대한 눈이 열렸습니다.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탐스러운 것들을 보는 눈이 열렸습니다. 세상에 대하여 눈이 열린 것입니다. 이전에는 그런 것들에 대하여 눈이 열리지 않았으므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전에는 단지 영의 세계, 선의 세계만 그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육적 세계에 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마귀의 세계에 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그의 속성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흙으로 창조된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아는 전지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세계에 관하여는 그 지식의 눈이 닫혀있습니다. 처음 사람이 그렇게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세계, 즉 영적 세계를 잘 알게 하려고 동산 가운데 생명 나무를 두고 그 열매를 먹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처음 창조될 때부터 이같이 어떤 세계에 관하여 눈이 열리는 속성을 가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창조된 사람은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서 선의 세계, 즉 말씀의 세계에만 눈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세계, 즉 악을 아는 세계의 눈은 열리지 않도록, 생명 나무 옆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악을 아는 세계의 눈이 마귀의 유혹으로 열렸습니다. 인제 사람은 육적 세상에 눈이 열려 탐욕, 불의, 거짓, 살인 등의 속성에 눈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되면서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지 못하게 되어 선의 속성이 퇴색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제사를 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에 눈이 열리는 것도 아담과 하와가 유혹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세상의 악한 것들의 세계, 즉 탐욕, 마약, 음행, 권력, 돈 등과 같은 세계에 눈이 열리는 것도 마귀가 사람에게 생각을 넣어주었던 것처럼, 그것들을 주관하고 있는 귀신들이 그에게 생각을 주고, 그가 실행함으로써 그 세계가 그에게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속에 깊이 빠지게 되고,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그들의 눈이 세상 세계를 보는 눈이 밝아지자, 벌거벗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눈의 관점이 그들에게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이전에 영적인 눈으로 자기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때에는 벌거벗어도 두려움이나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진 눈으로 자신을 보니 벗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두려움이 찾아온 것입니다. 전에는 없었던 그런 두려움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래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입은 것입니다. 그들의 세상에 관하여 열린 눈으로 그 자신을 볼 때 두려웠기 때문에 그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하여 치마를 해 입은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눈이 열린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것들을 만드는 것입니다.

8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세상의 눈이 열린 그들은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찾으시자 그들은 하나님이 소리를 듣고 두려워하여 숨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 자신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보는 것은 두려웠습니다. 그들에게 이미 사탄이 속성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성, 사단의 속성이 있는 자들은 자연적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숨는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십니다. 이 시대에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으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두렵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자, 그에게 근본적인 두려움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가 악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악의 세계, 즉 세상 세계에 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사람을 추방하여 더는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악에 눈을 떤 존재가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생명 나무의 열매는 사람에게 선과 영적 세계를 알려주는 나무였습니다. 따라서 악의 열매를 먹은 사람이 그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없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은 사람들에게 폐쇄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 시대를 여시고, 그 제사를 통해 사람의 근본이 회복되도록 하신 다음 다시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제물이 되는 제사였습니다. 그 제사를 통해, 제사에 참여한 자들에게는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게 하시어, 다시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였습니다. 생명 나무의 열매는 성령을 통하여 먹게 하였습니다.

이 시대에 사람들이 태어나면, 그들에게는 자동으로 세상 세계에 눈이 열려, 그 속에서 살아갑니다. 세상 세계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먹음직하게 보이는 세상 세계, 보암직한 세상 세계,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세상 세계 등, 각자 자신들에게 열리는 세상 세계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영의 세계, 하나님의 세계에는 눈이 닫혀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선악의 열매를 먹고 세상에 눈이 밝아진 사람들에게 인제 에덴동산 가운데 있었던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입니다. 이 시대에는 동산 가운데 있는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고, 영의 세계에 눈을 떠는 시대입니다. 처음의 에덴동산에서의 법과 다른 법,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는 법을 주셨습니다.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고, 영의 세계에 눈을 밝히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시대 생명 나무의 떡은 어떻게 먹습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음으로 먹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으면, 나의 영이 새롭게 탄생 되어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서 하나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몸이 되어 생명 나무의 열매를 매일 먹고, 영의 세계, 즉 하나님의 세계에 눈이 열려 그것을 보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세계에 눈이 열려, 그것을 보면서 살면, 환경이 접수됩니다. 땅을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중심에 성령이 있습니다. 그분이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시고, 땅을 정복할 능력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입니다. 한 몸입니다. 일체입니다. 이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