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가인의 세계와 셋의 세계 (요4:16-26)

관리자님 | 2021.04.03 12:40 | 조회 805

12. 가인의 세계와 셋의 세계 (창4:16-26)

 

16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17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18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20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25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 에덴의 동쪽 놋 땅에 거주하였습니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났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래 처음부터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을 받고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받지 못하면, 그는 죽은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말씀하신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지니라라는 말씀처럼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죄를 하였을지라도 하나님에게 나오는 것을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사법을 주셨습니다. 제사를 통해 하늘의 것을 받고 살아가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인은 그 제사를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가인과 같은 자들은 죄의 지배를 받게 되고, 하늘 것이 하나도 없는 삶, 생기가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완전한 흙이 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게 흙이 된 사람을 먹는 존재가 바로 마귀입니다.

 

사람이 받은 최고의 축복은 하늘의 것을 받는 것이며, 최고의 저주는 하늘의 것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인이 제사에 실패하고 살인을 하면서 그가 받은 최고의 저주는 바로 지면으로부터 쫓겨난 것입니다. 그가 지면으로부터 쫓겨나자 여호와 하나님 앞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늘의 것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 관점에서 볼 때 사실상, 가인은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하늘의 것을 받는 자들은 최고의 축복을 받은 자들이며, 그것을 받지 못하는 자들은 최고의 저주를 받은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뱀에게 내려진 형벌이 바로 하늘의 것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이런 형벌이 내려지면, 최고의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가인이 그런 형벌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 가인에게 하나님이 너는 죄를 다스리라고 하신 것은 그에게 그 저주로부터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죄를 다스리라는 것은 오직 그 당시에는 제사를 성공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가인이 비록 첫 제사에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제사를 성공시켰다면, 그도 죄를 다스릴 수 있는 길이 열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저주받은 자가 되었고, 결국 에덴의 동쪽으로 추방되어 그곳에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자가 된 것입니다.

 

17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사람이 여호와 앞을 떠나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생각입니다. 여호와 앞을 떠났다는 것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땅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자들은 죽음의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죄의 종이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가인이 에녹을 낳고 성을 쌓았다고 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여기서 성을 쌓았다는 것은 도시를 건설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하여 함께 모여, 자기들끼리 힘을 모아 살아가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성을 쌓기도 합니다. 전쟁의 요새를 구축하기도 합니다.

 

가인은 이렇게 도시를 건설하여 그 이름을 그의 아들의 이름을 본 따 에녹이라 하였습니다. 가인이 건설한 도시의 이름을 에녹이라 이름한 것은 사람의 이름을 그곳에 부친 것입니다. 지면에서 쫓겨나 여호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자들의 전형적인 속성은 사람의 이름을 내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없는 자들의 속성은 사람의 이름이며, 혈통을 중시합니다. 지면에서 쫓겨나 흙이 된 첫 사람 가인이 보여준 것이 바로 자기 힘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도시를 건설하고, 혈통을 중시하고, 사람의 이름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산다는 것은 그에게 큰 저주가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무리 범죄를 하여도, 그 범죄한 상태에서 제사를 통해 함께 하시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면서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리석어 인간의 삶에서 축복과 저주를 잘 분별하지 못합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것을 하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인과 같은 사람들의 전형적인 속성입니다.

 

18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가인의 계보가 이어집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의 계보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에녹, 이랏, 므후야엘, 므드사엘, 라멕으로 이어집니다. 라멕 시대에 가서 여러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의 시대에 있었던 일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떨어져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자들의 전형적인 속성들을 보여줍니다.

 

19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20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라멕이 두 아내 중 아다에게서 야발과 유발을 낳았습니다. 야발은 장막에 거주하면서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축을 친다는 것은 하늘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세상에서 자기를 지키면서 살아가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음악하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음악이 나옵니다. 하늘에서 쫓겨내서 살아가는 사람 중 세상의 음악을 하면서 살아가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여러 기질이 나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멕은 또 다른 아내 씰라에게서 두발가인을 낳습니다. 이 두발가인은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라고 합니다. 그가 만든 것은 농기구도 될 수 있고, 사냥을 위한 도구도 될 수 있고, 전쟁을 위한 도구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들이 가인의 후예입니다.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바로 오늘날 이 세상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너무나도 같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로 이 세상 사람들이 가인의 후예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기를 지키면서 살아가기 위하여 서로 연합하고, 조직을 세우고, 힘을 비축하고, 무기를 만들고, 또한 즐거움을 위하여 유흥과 음악을 즐기는 삶을 살아갑니다. 가인의 후예들이 보여주는 삶이 바로 우리들의 겉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세상입니다.

 

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이런 가인의 후예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라멕 시대에 가서 사람을 죽이는 일이 일어납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라멕이 자신의 상처로 인해 사람들 죽였다고 합니다. 둘이서 전쟁하고, 서로 뭉쳐서 전쟁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사람을 죽이는 전쟁이 일어나니 그들의 가지는 형벌이 가인보다 열 배나 더 되게 감지한다는 것을 라멕의 고백을 통해 알려줍니다. 가인보다 10배나 더 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5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여 셋을 낳았습니다. 앞에서는 아담에서부터 가인으로 내려가는 계보를 보여주었고, 여기서는 아담에서 셋으로 내려가는 계보가 시작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셋은 하나님이 아벨 대신 주신 씨라고 합니다. 아벨은 제사를 성공시킨 사람입니다. 따라서 셋의 계보로 내려가는 자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성공시킨 자들의 계보가 이어집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성공시킨 자들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비록 원죄가 있지만,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 사람과 교제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셋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습니다. 그 에노스 때에 사람들은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합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의 속성을 경험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하나님의 이름의 속성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그 하나님의 이름의 속성을 찬양한 것입니다. 그것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제사를 성공시킨 셋의 계보의 사람들은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교제하였고, 그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속성을 경험하였다는 것을 이를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속성을 경험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가인의 계보의 사람들과 달리 자기를 방어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기들을 방어하기 위한 도시를 건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셋의 계보와 가인의 계보의 차이입니다.

 

셋의 계보의 사람들도 섞이기 전까지는 자기들끼리 모여서 생활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지를 방어하기 위한 어떤 수단을 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셋의 계보의 사람들은 이후 가인의 계보의 사람들과 섞이게 되어 노아의 홍수 심판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셋의 계보로 내려가는 자들의 한계였습니다. 그들이 제사를 성공시킴으로써 하나님이 교제하였지만, 세상 딸들의 아름다움에 끌려 세상을 선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비록 하나님의 신이 역사하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렸지만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담에게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태생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시어, 새로운 사람을 탄생시킵니다. 사람을 통해 아담과 같이 사람을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말씀으로 사람을 탄생시킵니다. 우리는 그를 이삭이라고 부릅니다. 이삭 이후부터 이렇게 사람을 통해 말씀으로 탄생하는 자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들을 약속의 자녀들이라 부릅니다. 이 약속의 자녀들은 구약시대에는 그림자처럼, 모형처럼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시대에 하나님의 구속 역사 중심에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합니다. 이는 곧 그들도 예루살렘 성을 건설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비록 그림자의 삶을 살았지만 하늘나라 예루살렘 도성을 건설하였습니다.

 

이 그림자와 모형처럼 존재하던 말씀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말씀으로 태어난 실상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부릅니다. 이들은 이 세상에서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들은 말씀으로 탄생하였기 때문에 말씀으로 예루살렘 성을 건축합니다.

 

따라서 이 시대에는 가인의 계보를 통해 출생한 사람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통해 출생한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인의 계보의 사람들은 자기를 스스로 지키기 위한 도성을 건축하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계보를 통해 출생한 자들은 하늘의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그냥 사람처럼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존재들입니다. 가인의 성을 건축하는 자들과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자들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이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자들은 하나의 나라이며, 곧 하늘입니다. 이들은 땅을 하늘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자들입니다. 땅을 하늘로 변화시키는 능력, 곧 그것이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건축재료인 것입니다.

twitter facebook google+
1,009개 (11/51페이지)
번호
설교제목
설교자
동영상
다운로드
MP3
날짜
박기묵
MP3
2021.04.21
박기묵
MP3
2021.04.17
박기묵
MP3
2021.04.14
박기묵
MP3
2021.04.09
박기묵
MP3
2021.04.07
박기묵
MP3
2021.04.03
박기묵
MP3
2021.03.31
박기묵
MP3
2021.03.27
박기묵
MP3
2021.03.24
박기묵
MP3
2021.03.19
박기묵
MP3
2021.03.17
박기묵
MP3
2021.03.13
박기묵
MP3
2021.03.10
박기묵
MP3
2021.03.06
박기묵
MP3
2021.03.03
박기묵
MP3
2021.02.27
박기묵
MP3
2021.02.24
박기묵
MP3
2021.02.20
박기묵
MP3
2021.02.17
박기묵
MP3
20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