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 이삭의 출생(창21:1-9)

49. 이삭의 출생(창21:1-9)

“1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3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4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5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6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7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8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9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은혜를 주셔서 그에게서 이삭이 출생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먼저 아브라함에게 두 번 나타나 알려주시고, 그것을 실행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라에게서 이삭이 탄생하였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이 이름을 사래에서 사라로 바꿔주시면서 그에게 열국의 어미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라는 이 이삭을 탄생시킴으로써 열국의 어미가 되었습니다. 그는 한 한 아들 이삭을 낳았지만, 열국의 어미가 되었습니다. 그의 남편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으면서부터 사라도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 아래 있는 존재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지식이 아브라함을 이끌어 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에 이끌림을 받는 사람들은 혹 그의 생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고 해도 그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 하나님의 지식이 그를 이끌어 갑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의 누이라고 하여 애굽이나 그랄로 옮겨갔다고 할지라도 그 옮겨간 그곳에서 하나님의 지식이 그와 그의 아내 사라를 이끌어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이 말씀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8:28)”라는 말씀이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에 이끌림을 받는 자들의 삶은 사람의 생각에 따라 그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감지될 수 있지만 언제나 하나님의 지식이 그를 이끌어 가며,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가 항상 좋은 것입니다. 요셉의 삶을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그는 하나님의 지식에 의하여 이끌림을 받는 자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 개별적 지식을 받은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들은 하나님이 지식이 그를 이끌어 갑니다. 그의 형들이 요셉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아 애굽에 종으로 끌려가게 했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지식이 그를 팔아 애굽으로 데려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에 이끌림을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 속에서 살아갑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그렇게 하나님의 보호 아래 살아간 자들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사라가 애굽에 내려갔을 때도, 그랄에 내려갔을 때도 보호를 받은 것입니다. 이 시대 하나님에게서 개별적 지식을 받는 그리스도인들도 이와 같은 보호 아래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지식이 그를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개별적 지식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비록 때로는 개인의 생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의 지식의 이끌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연약해 보이기도 하고, 도망칠 때도 있고, 어리석을 결정을 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지식이 그를 보호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간다는 것을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뚜렷이 알 수 있습니다.

2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3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4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결국, 사라에게서 이삭이 탄생합니다. 하나님의 지식이 이삭을 탄생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지식이 경수가 끊어진 사라에게 이삭을 탄생시켰습니다. 이삭의 탄생은 영적 관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나온 자입니다. 약속의 자녀입니다. 하늘에서 탄생한 자입니다. 하늘의 사람입니다. 그가 세상의 육적인 사람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세상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자입니다. 그는 아담 이후 처음으로 하늘에서 나온 자입니다. 사라는 바로 그 하늘에서 나온 자를 탄생시킨 어머니입니다. 이삭의 탄생으로 인해 세상에서 수많은 이삭과 같은 하늘의 사람들이 세상에 탄생하게 됩니다. 이삭이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드려지면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삭은 바로 아브라함의 씨들이 세상에 오는 것을 예비한 자이며,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하는 그 일의 중심인물이었습니다.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다는 것은 천하 만민이 하늘에서 살고, 하늘의 것을 먹는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아담이 범죄하면서 주어진 세상 사람들에게 내려진 저주가 아브라함의 씨에서 나온 자들에게는 모두 풀린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 저주가 풀리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 자가 바로 이삭이라는 것입니다. 이삭은 바로 하늘로부터 나온 자들의 첫 번째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가 모리아 산에서 제물이 되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뜻이 세워지고, 그리스도 이후 수많은 하늘의 사람들,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하늘의 별들과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자입니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도 이삭처럼 제물이 된 자들입니다. 그래서 로마서에서는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그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면, 이삭이 제물이 됨으로써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영적 이스라엘 자손이 나타난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들을 낳게 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그리스도인이 자기의 몸을 하늘 제단에 산 제물로 드리면, 그 번식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5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을 낳은 때는 그가 백 세, 사라가 구십 일세였던 때였습니다. 인간적인 생산 활동이 모두 끝난 때입니다. 육적인 기질 등과 같은 모든 것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서 사라진 그때 하나님은 이삭을 탄생시키십니다. 이는 이삭이 아브라함과 사라가 육적인 정으로 낳은 자가 아니라 하늘로부터 나온 자, 약속의 자녀임을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하늘로부터 나온 자라는 것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가 가진 개별적 하나님의 지식은 그가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바치는 행위까지 하게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신 개별적 지식이 없고, 그의 육체의 생각만 있었다면, 아브라함은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 개별적 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바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이삭을 다시 살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믿음이었습니다. 백세가 넘은 아브라함은 인제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갈 준비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6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7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사라는 아들 이삭을 낳고 웃었습니다. 노경에 그를 낳고 웃었습니다. 이삭은 그 이름의 뜻대로 사라를 웃게 한 자입니다. 이삭은 사라뿐만 아니라 아브라함도 웃게 한 자이며, 이삭은 모든 사람을 웃게 한 자입니다. 이삭은 그 이름의 뜻대로 모든 사람을 웃게 하는 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삭은 인류의 모든 존재를 웃게 하였습니다. 이삭은 범죄한 사람을 저주로부터 축복으로 옮겨 놓는 중심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첫 번째 약속의 자녀로 모든 약속의 자녀들이 탄생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려준 자입니다. 이는 사람이 하늘에 들어가고, 하늘의 것을 먹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뱀이 받은 저주의 정 반대되는 축복을 받는 자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축복은 곧 하늘에서 하늘의 것을 매일 먹는 것입니다. 이삭은 그런 자들을 탄생시키는 중심적 인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저주 받은 모든 자를 웃게 한 자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인제 저주에서 축복으로 가는 통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의 탄생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웃음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삭은 바로 그런 이름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8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9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이삭이 자라서 젖을 뗐습니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렸습니다. 이는 세상의 아들이 하늘의 아들을 세상에서 놀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삭과 이스마엘은 축복을 가져다주는 사람과 그냥 일반적인 사람의 차이입니다. 이삭은 세상에 축복, 즉 하늘의 것과 하늘을 가져다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하갈 즉 시내 산이 낳은 아들입니다. 이는 율법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세상의 땅의 법입니다. 하늘의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 육체의 법인 율법 아래 있는 자가 하늘의 예루살렘에서 나온 자를 놀린 것입니다. 이는 이삭과 이스마엘은 같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율법과 복음이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마엘이 육의 사람을 상징하면, 이삭은 영의 사람을 상징합니다. 육의 사람이 영의 사람을 핍박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육의 사람과 영의 사람 둘 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몸에서 육의 사람이 영의 사람, 즉 속사람을 핍박합니다. 하나님은 그 육의 사람을 내쫓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그 육의 사람을 그 밖으로 내쫓으라고 합니다. 그 말은 육의 사람의 말을 듣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의 생각을 따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영의 생각을 따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