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름다운교회 - 50. 아브라함의 씨: 이삭과 이스마엘(창21:9-21)

50. 아브라함의 씨: 이삭과 이스마엘(창21:9-21)

“9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10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11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12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13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4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5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17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20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21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는 것을 보고,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 쫓으라고 했습니다. 종의 아들 이스마엘은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고민하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종 하갈의 아들도 네 씨라고 하면서 그 한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라의 아들과 하갈의 아들은 아브라함의 집에서 함께 살 수 없습니다. 영의 세계, 즉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자유자와 종이 함께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자유자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영적 세계, 즉 하나님 나라의 속성입니다. 자유자의 나라는 어떤 것에도 묶이지 않는 자유, 완저한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진리가 있는 나라입니다. 어떤 죄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사람을 묶을 수 없는 그런 자유입니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권이 있는 독립 국가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 속에 진리가 있는 독립 국가라는 것입니다. 자유가 있는 독립 국가라고 했습니다. 그 어떤 세력도 그 독립 국가를 묶을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죄로 인한 결박도 그 나라를 묶을 수 없습니다. 완전한 해방입니다. 완전한 자유입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독립 국가는 예수 그리스도가 운영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운영하는 나라입니다. 말씀을 따르는 나라입니다.

12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가 아브라함의 씨라 부를 것임이라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브라함의 씨는 하나님 나라의 씨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이 이삭을 태어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삭의 탄생은 말씀으로부터 말미암았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왔습니다. 그 말씀에서 나온 이삭에게서 아브라함의 씨라 부를 자들이 계속 나올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말씀에서 나온 이삭에게서 계속 아브라함의 씨, 즉 말씀으로 나오는 자들이 있을 것을 예고합니다. 그 아브라함의 씨는 이삭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고, 예수 그리스도에서 하나님의 아들들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리적이며, 육안으로 보이는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에서 나오는 자들이 존재하게 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그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13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7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그런데 하나님은 여종이 아들도 아브라함의 씨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육적인 씨인 이스마엘도 보호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로 육적 번성이 일어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그를 아브라함의 씨라고 하면서 그도 하나님이 돕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가 비록 영적인 씨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그에게 일반적인 복인 세상에서 번성하는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마엘에게 육적인 축복을 주신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가 아브라함의 육적인 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영적인 복은 받지 못합니다. 이 말씀은 이 시대 이삭과 같은 자들도 결혼하여 육적인 아들을 낳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의 육적인 자녀들이 있습니다. 그 아들들은 그 아버지 어머니로 인해 육적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육적 번성함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들의 삶에 하나님의 간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영적 축복은 받을 수 없습니다.

이삭은 영적 축복과 육적 축복을 둘 다 받은 자입니다. 그러나 이삭에게는 영적인 일을 위해 육적 축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삭에게는 영적인 일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영의 사람은 영의 세계의 능력을 세상에 나타내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그의 주업입니다. 따라서 그의 주업을 위해서는 육적 번영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의 사람은 그러한 육적 번영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개의치 않습니다. 그 어떤 육적 번영 때문에, 영에 제한을 받는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시대 영의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하나하나를 믿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영의 사람도 육체의 몸을 입고 있습니다. 그런 영의 사람이 영적 훈련을 통해 단련되기만 하면, 그 속에 있는 영의 능력이 밖으로 표출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마가복음에서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7-18)”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육체가 훈련된 자들은 이런 능력이 그의 삶에서 편만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된 자들은 그 속에 부정적인 생각 자체가 붙어있을 수 없는 자입니다. 그런 자의 생각의 세계는 하나님에게서 온 생명의 생각이 지배하기 때문에 어떤 세상과 환경, 악한 영에서 오는 부정적 생각이 붙어있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 자들의 내면에는 세상이 없습니다. 하늘만이 그 내면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에게서는 그 내면이 하늘이 밖으로 표출됩니다. 이같이 훈련된 한 사람이 세상에 나타나면, 세상은 떠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된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 역사는 진행됩니다. 여러 무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이런 훈련된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를 진행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가서 제자 삼으로라는 말씀의 의미는 바로 이런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내면에는 생명의 생각과 사망의 생각이 함께 있습니다. 비록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부정적 생각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생명과 사망의 속성은 생명이 사망을 삼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내면에 생명의 생각이 있으면, 그 생각은 사망의 생각을 삼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주권이 주관하는 하나의 독립 국가라고 했습니다. 그 속에 생명의 생각이 있으면, 사망을 삼킵니다. 생명의 생각은 하나님의 개별적 지식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의 개별적 지식이 그에게 있으면, 그것에서 생명의 생각이 나오게 됩니다. 그의 내면에 이런 생명의 생각들이 가득하게 되면, 그 생각들에서 또 생명의 생각이 창조되어 생명의 생각을 내게 됩니다. 그러면, 생명의 생각이 샘물처럼 그 속에서 솟아나게 됩니다. 그런 자들에게서는 사망의 생각이 붙어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그릇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말씀을 담는 그릇이라는 것입니다. 그 그릇은 한계가 없습니다. 무한대의 것을 담아도 담을 수 있는 그릇입니다. 그 그릇에 무궁무진한 말씀을 담으면, 성령님이 그 말씀들이 서로 속에서 상호작용하도록 하여 또 다른 말씀이 솟아나게 합니다. 살아있는 말씀의 그릇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그 속에서 쉼 없이 창조되는 그릇이 되게 합니다. 신비한 그릇이 됩니다. 그 그릇은 그 속에서 말씀을 퍼내면, 계속하여 또 다른 말씀이 솟아나는 신비한 말씀의 그릇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병이어의 기적은 바로 이 시대 그 말씀의 그릇의 시대를 미리 알려준 것입니다. 나눠주면 또 생기는 신비한 그릇, 퍼내면 또 생기는 신비한 그릇, 한 그릇으로 5,000명을 먹이고도 남길 수 있는 그런 신비한 그릇을 미리 알려주셨던 것입니다.

이 시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바로 이런 신비한 그릇을 만드는 자들입니다. 예전에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하나님의 집인 성막을 그대로 지었듯이 이 시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바로 성령의 지혜로 이런 신비한 그릇을 만드는 자들입니다. 자신도 그 신비한 그릇이 되어, 자신과 같은 신비한 그릇을 만드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이라고 부릅니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곡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마13:52)”는 말씀은 바로 이런 그리스도의 제자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은 하늘 나라의 곡간에서 새것 과 옛것, 즉 신약과 구약성경이라는 그 말씀 창고에서 하늘 양식을 내어오는 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