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름다운교회 - 53-1. 여호와 이레 하나님과 축복(창22:13-24)

53. 여호와 이레 하나님과 축복(창22:13-24)

“13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20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22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3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4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아브라함은 아들을 대신하여 수풀에 걸린 숫양을 번제로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고, 사람들이 이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에서 드린 제사는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하는 제사로 일컬어지는 제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산에서 무엇이 준비되었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이삭 대신 숫양을 준비하여 제물이 되게 하였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모리아 산에서의 제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제물이 되는 제사를 예비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허무한 삶을 청산하고, 실상을 삶으로 살도록 하는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제사를 통해 아담의 범죄 이후 진행된 허상의 삶을 청산하고 실상의 삶을 출발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출발시킨 실상의 세계에서의 중심은 믿음입니다. 이 실상의 세계는 믿음으로 운영되는 세계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운영되는 이 실상의 세계를 처음으로 열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라는 것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할 때 아브라함이 열었던 그 세계가 나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열어놓은 세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운영되는 세계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단순히 믿는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말씀하신 것 하나하나, 그분이 나를 위해 행하신 그 모든 일을 믿는 것입니다. 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그분이 행하신 그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믿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믿음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믿음은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것, 맞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나에게 경험되지 않으면, 믿음이 오지 않습니다.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마음으로 깨달아지면, 그것은 나의 삶 속에서 경험이 되어집니다. 그러면, 나의 혼과 육체가 그것을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혼과 육체에까지 흘러나와 그것을 경험할 때 비로소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경험으로 아는 것입니다. 그렇게 경험으로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경험으로 아는 데 필요한 것이 경건의 훈련입니다. 경건의 훈련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혼과 육체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그 육과 혼이 그 말씀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의 혼은 확신하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피상적으로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 확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보았을 때 그는 골리앗에게 진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골리앗은 자기의 밥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경건의 훈련을 통해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단순히 말씀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삶에서 경험되는 것입니다. 그 경험을 나의 혼과 육체가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과 같이 어떤 일에 대한 믿음의 확신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저절로 나오는 것입니다. 불가항력적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작동하는 것처럼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본능처럼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의 세계를 아브라함이 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6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아브라함의 제사로 인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고, 아브라함의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며, 그의 씨가 대적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큰 복은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큰 복을 받았다는 것은 육적인 축복과 영적인 축복 둘 다 포함합니다.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었다는 것은 열국의 아비가 되는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되는 아브라함의 나라에 큰 복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아브라함의 나라, 즉 이스라엘 나라에 큰 복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이스라엘 나라는 육적 이스라엘 나라와 영적 이스라엘 나라가 있습니다. 육적 이스라엘 나라는 구약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나라를 의미하고, 영적 이스라엘 나라는 보이지 아니하는 영적 이스라엘 나라를 의미합니다.

육적 이스라엘 나라에서의 복의 개념은 육적 생육과 번성, 세상에서의 육적인 형통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목적이 그리스도의 탄생에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면 육적인 형통이 일어나게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의 복은 육적인 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의 복, 즉 영적 이스라엘 나라의 복의 개념은 천국을 차지하는 복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복입니다. 신약시대에는 천국을 차지하는 것이 복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킴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비하였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은 육적인 형통함이 있게 하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아브라함의 씨는 이삭을 말씀합니다. 이삭을 통한 씨의 번성이 크게 일어날 것을 말씀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번성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의 씨인 이삭은 사실상 하나님 말씀의 씨를 의미합니다. 그 씨는 말씀에서 나오는 씨를 말합니다. 이삭에서부터 시작된 그 씨는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시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천국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았던 천국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눈에 보이는 천국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입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사탄 나라의 멸망을 가져왔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수많은 천국이 탄생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신약시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 즉 하나님의 아들들은 곧 그렇게 탄생한 천국들입니다. 그래서 신약시대 하나님의 아들들은 바로 그렇게 탄생한 천국으로 대적인 사탄의 성문을 차지하는 자들입니다. 사탄의 성문을 차지하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도성의 성문을 차지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영적 세계의 근본이 되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면,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는 구체적인 과정은 어떤 것일까요? 대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어떻게 활동합니까? 대적은 사람들 속에서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정신과 육체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적 본능을 통해 그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혼과 육이 결박된 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와서 죽으신 것은 그렇게 결박된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그들을 해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대적이 더는 결박된 사람들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그 사람을 점령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곧 우리 속에 들어와 우리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대적의 손에서 해방하시고, 우리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근본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게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담의 범죄 후 생겼던 그 질서가 그에게서 무너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질서가 생기는 것입니다.

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아브라함의 씨로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다는 것은 아브라함의 씨로 인해 천하 만민이 천국이 되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천하 만민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그 만민에게 임하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라함의 제사는 이런 위대한 시대를 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영적 시대를 열었습니다. 영적 세계를 볼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천하 만민이 복을 받았다는 것은 곧 영적 세계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장님이 눈을 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는 영적 세계를 보는 자들이 복이 있는 자들입니다. 천국을 차지할 수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을 보는 자는 것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아브라함의 씨에서 나온 자들입니다. 그래서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 복이 나의 혼과 육체에 미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예전의 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종이 되어 살았던 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산 제물로 하늘 성전이 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드릴 영적 예배입니다. 그런데 그 제물을 드릴 때 그냥 우리 몸만 드리지 말고, 그 제물에 소제와 전제를 같이 드리면, 그것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됩니다. 이 시대 우리가 드릴 소제와 전제는 무엇입니까?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어야만 하나님을 기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건의 훈련을 잘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냥 무턱대고 내 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함께 드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사실상 모리아 산에서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이 부르신 부르심의 삶을 마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는 더 세상에서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하나 더 하고 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아들 이삭의 아내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삭의 아내를 가나안 땅의 여인으로 삼지 않고, 그의 형제 나홀의 소생, 브두엘의 딸 현명한 여인 리브가를 찾아냅니다. 본문은 그 일을 소개하기 위해 등장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