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아브람의 씨와 믿음의 의(창15:1-7)

34. 아브람의 씨와 믿음의 의(창15:1-7)

“1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7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그돌라오멜을 이긴 사건이 일어난 후 아브람은 환상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는 말씀입니다. 아브람은 육체를 입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인간이 범죄할 때 가졌었던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브람의 방패이며, 지극히 큰 상급이 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왜 아브람의 방패라고 하였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아브람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육체를 가진 사람과 함께 성취됩니다. 그 첫 번째 인물로 아브람이 선택되었습니다. 그 선택된 아브람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성취하여야 하므로 하나님은 아브람을 세상으로부터 철통같이 지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아브람을 반드시 지키시는 것입니다. 이는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도 약속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위해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또한 상급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구원계획을 아브람을 통해 이루십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브람을 통해 구원계획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이루신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루시면, 그것이 아브람의 육체와 함께 이루신 것이므로 그것을 아브람의 상급으로 쳐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통해 이루시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아브람이 받을 상급으로 회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에게는 하나님이 그 상급이 되시는 것입니다.

2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아브람은 현실에서는 무자하였습니다. 자식이 없은 황량한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엘리에셀을 그의 후사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브람의 몸에서 날 자가 그의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의지와 아브람의 의지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언제나 사람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의지로 이루십니다. 아브람이 인간적으로 엘리에셀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 후사를 그의 몸에서 나온 자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구원계획을 이끌어가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그의 몸에서 나온 후사와 함께 이루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의 후사는 이후에 하나님이 이루실 완벽한 평강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데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아브람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후사와 연결하여 함께 이루시는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람의 후사 이삭과 야곱, 야곱의 12아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이루는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람 혼자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다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자손들 전체가 함께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이삭을 거쳐, 예수 그리스도까지 전달되어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아브람의 씨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함께 이루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마태복은 1장 1절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계보에 들어간 그 모든 자손이 포함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는 신약시대의 약속의 자녀들에게까지 적용됩니다. 아브라함의 씨에서 나온 믿은 자녀들 모두 적용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 모두는 바로 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동참하는 존재들입니다.

5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람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지금 한 사람의 후사도 없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그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고 하였고, 아브람은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것을 믿었더니 참으로 그 말씀이 현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은 오래 지속되었지만, 현재도 그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그것은 현재와 장래에 성취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니 그것을 의로 칭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의라 칭함을 받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사람이 의인이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세례를 받을 때 의인이 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몰랐던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더니, 그것을 의로 칭하였습니다. 이는 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육체를 가진 사람이 믿으면, 그 말씀이 육체에 적용되어 하나님의 의가 그에게 적용되고, 그 믿음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실행하면, 그 말씀이 그를 통해 의를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오는 의는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믿으면, 그 믿음으로 인해 속량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속량이 일어나면, 나는 성령세례를 받게 되면서 하나님의 아들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는 나의 영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 속에 성령님이 그의 영에 함께 들어오셔서 그와 함께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성령님이 하나님이 말씀을 알려주시는 역할을 합니다. 그것을 그리스도인들 속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약시대의 의를 행한 사람들과 신약시대 의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구약시대는 말씀을 통한 의가 구약의 약속의 사람들의 육체를 통해 흘러가서 구원의 역사를 이룰 수는 있지만, 그들의 영이 신약시대의 사람들처럼 새로 태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멀리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와야만, 그들의 죄가 속량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와야만 그들의 죄가 속량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약시대는 다릅니다. 신약시대는 의인이 된 자들이 나타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시대입니다. 그 사람의 근본이 바뀐 존재들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신약시대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말씀을 통해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신약시대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그들이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것을 그의 입술을 통해 말씀하고, 행하면 그것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그 사람의 영이 살아나는 기적적인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 영은 영원히 살게 됩니다. 성령님이 깨닫게 해 주신 말씀이 그의 육체를 통해 흘러가면, 그것이 신약시대의 구원계획을 이루는 일이 일어납니다. 말씀이 육체를 통해 흘러가면, 그것을 의이기 때문에 구약시대의 사람들이 그랬던 것과 같이 신약시대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7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그가 서 있는 땅을 그에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땅을 그에게 주어 업을 삼게 하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사람들에게 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람이 받은 약속의 땅은 실상은 아브람의 자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업은 대물림이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주신 업은 어느 한 세대에 주어졌다가 그치는 그런 업이 아니라 영원한 대물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람 이후 이삭, 야곱, 야곱의 12아들, 이스라엘 12지파에게 가나안 땅이 그들의 기업으로 주어졌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받은 그 기업을 어떻게 합니까?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경영함으로써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뜻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의 자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셔서, 그 자손들로 하여금 그 기업을 경영하게 합니다. 사실상, 그 기업은 하나님의 뜻으로 경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경영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기업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경영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경영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하나님의 뜻대로 경영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최고의 기업의 산출물을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녀들, 즉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기업을 주셨습니다. 그 기업을 그리스도인들이 최고로 잘 경영하는 길은 우리가 주의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경영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최고의 기업의 산출물인 생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