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아브라함의 죽음과 신세계(창25:1-11)

62. 아브라함의 죽음과 신세계(창25:1-11)

“1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2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3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4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5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6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7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8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9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10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 11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아브라함은 그두라라는 후처를 맞이하여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라는 6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중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고, 드단이 앗수르, 르두시, 르움비 족속을 낳았습니다. 이 아브라함의 육적 자손 중 이스마엘, 미디안과 앗수르 족속이 나타납니다. 이스마엘, 미디안과 앗수르 족속도 아브라함에게서 나왔습니다. 아브라함의 육적 자손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와 꼭 같은 육체를 가진 존재입니다. 그래서 육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의 육적 삶을 통해 나온 자들이 바로 이스마엘과 그두라에게서 나온 자손들입니다. 이 아브라함의 육적 자손들은 이후 이방 사람들이 되어 이스라엘 나라를 방해하는 나라가 됩니다.

한 사람 아브라함에게서 나온 후손들이라도 그것이 하나님이 뜻으로 나온 자와 사람의 뜻으로 나온 자의 차이가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브라함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이삭을 출산하였고, 그렇게 출산한 이삭을 믿음으로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드렸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출산한 것은 하나님의 씨를 가진 자를 출산하였기 때문에 그 출산은 영원한 출산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말씀의 씨를 가진 자를 출산하는 자들은 그 출산이 세상 끝날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 생명은 세상에서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육적 출산은 세상에서 끊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씀의 씨를 가진 자의 출산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와서 내면 이맘때에 너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실제 때가 되었을 때 아들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낳은 아들입니다. 말씀의 씨를 가진 자의 출산은 사실상 하나님의 출산이므로 그 출산은 영원히 지속합니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출산도 하나님, 즉 그리스도의 출산입니다. 그리스도가 그 신부인 우리를 통해 출산합니다. 무엇을 출산합니까? 바로 말씀을 출산합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는 바로 그런 출산을 알려줍니다.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는 그 말씀을 100, 60, 30배를 낳는 속성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5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6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아브라함이 그두라에게서 낳은 육의 아들들은 세상 족속들이 됩니다. 그 족속들은 영원히 지속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라를 통해 낳은 영적 아들인 이삭의 족속은 영원히 지속합니다. 이 세상이 없어진 이후에도 지속합니다. 영원까지 지속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사라에게서 나온 이삭을 통해 진행됩니다. 아브라함은 그두라의 자식들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이삭을 떠나 동쪽 땅으로 보냈습니다.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습니다. 이삭이 아브라함으로부터 받은 소유 중 가장 큰 것은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하나님이 기업이 약속의 자녀 이삭에게 물려 집니다.

7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8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9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아브라함은 175세를 살고 죽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위대한 영적 나라의 문을 열고, 죽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과는 다른 자입니다. 이삭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씨로 세상에 태어난 자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브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사람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사람의 아들인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을 떠나서 지시하는 곳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써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처음으로 건설하는 자가 됩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독자 이삭을 모리아에서 제물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함으로써 인류 역사상 최초로 믿음의 세계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부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세상에 참 생명의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에덴동산의 생명 나무 열매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처음으로 만들어 낸 자입니다. 에덴동산의 화염검을 뚫는 문을 만든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는 길을 연 자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아브라함이 열어놓은 세계에 들어오면 그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그도 아브라함과 같이 그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자가 됩니다. 이렇게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자는 산자가 됩니다. 아브라함은 175세에 죽었지만, 사실상 산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믿음의 세계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세계는 산 자들의 세계입니다.

아브라함이 연 믿음의 세계는, 신세계입니다.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세계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들어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세계입니다. 그 신세계는 오직 믿음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신세계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믿음이 최고의 가치입니다. 사람이 가지는 믿음은 영적 세계에서 최고의 가치를 가집니다. 아브라함은 바로 그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최초로 신세계를 연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은 어떤 것입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롬10:17).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11:1). 아브라함이 보여준 믿음의 세계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말씀의 영역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그 믿음은 실상으로 물리적인 세상에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믿음은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아브라함이 열어놓은 믿음의 세계에 들어간 자들은 보이지는 않아도 믿음으로 아는 자들입니다. 믿음은 믿음의 세계에 들어간 자들에게는 실상과도 같은 것입니다. 오히려 실상보다 더 확실한 것입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은, 그 믿음의 출처가 그리스도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영으로 알아야만 믿음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믿음은 말씀을 영으로 깨달을 때 그 속에서부터 나옵니다.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영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믿음은 영에 속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영의 생각입니다. 영에서 나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안정적입니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나의 영에서 믿음이 생각이 나오면, 그것은 생명력이 있으므로 그것은 곧 실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영의 세계가 능력이 있는 세계입니다. 무서운 세계입니다. 악한 귀신들이 떠는 세계입니다. 영의 세계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그것은 곧 말씀 묵상과 기도입니다. 기도도 방언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야 하고, 방언 기도를 쉬지 말고 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영의 세계를 세상 세계에서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가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방법은 강하고 담대하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고, 주야로 율법을 묵상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 이스라엘을 실제로 나타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 이스라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참 가나안 땅은 이 시대의 참 이스라엘 나라입니다. 영적 가나안 땅입니다. 그 땅은 이 시대 믿음의 나라에 들어온 그리스도인들이 세우는 나라입니다. 예전에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하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았고, 주야로 율법을 묵상함으로써 점령하는 그 가나안 땅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시기로 한 진정한 가나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가까이하면, 여호수아의 이야기는 이 시대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행하면, 숨겨진 가나안 땅이 나타나고, 그것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죽어서 막벨라 굴에 장사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죽은 자가 아니라 산 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믿음의 세계, 신세계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건설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날 그가 세운 그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