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2] 61. 바울의 로마로 가는 길(사도행전27:1-20)

61. 바울의 로마로 가는 길(사도행전27:1-20)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 쌔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받음을 허락하더니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성에 이르러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배가 더디 가 여러 날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성에서 가깝더라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편은 동북을, 한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얼마 못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 가다가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 버리니라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1. 바울은 드디어 로마로 가게됩니다. 로마의 항해길에 바울과 같이가는 일행은 지금 사도행전을 쓰고 있는 누가와 아리스다고입니다. 의사인 누가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하는 바울과 계속하여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가의 삶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2. 로마는 그 당시 세계의 중심도시였습니다. 로마를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울의 로마행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바울의 로마행이 얼마나 험난한지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울의 로마행은 왜 그렇게 험난했을까요? 바울은 여행 중 3번의 파선을 경험하였으나 로마행이 가장 험난한 항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어떤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까요?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마음자세는 어떠해야 될까요? 성경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3. 바울은 미항에서 행선하지 말 것을 충고합니다. 그러나 선장과 선주는 미항보다는 뵈닉스에서 겨울을 보내자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동의하고 백부장도 이들의 의견을 따르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항해에 있어서의 바울의 분별력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 이러한 분별력이 생겼을까요? 이는 하나님의 지식을 가진 바울의 항해와 관련된 분별력이 전문가들의 그것을 능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