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01] 17. 유대인 장로들의 전통(막7:1-9)

17. 유대인 장로들의 전통(막7:1-9)

“1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 몇 사람이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시 손를 씻지 않고 떡을 먹는 것은 그들의 전통에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씻지 아니한 손은 부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그 속이 부정해 지기 때문에 부정한 자가 된다는 것이 당시 장로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들의 생각을 보면 매우 육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정함이 육적인 손에 묻어 있다거나, 그것으로 떡을 먹으면 부정함이 묻은 떡이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사람이 부정해 진다는 생각은 모두 육적인 생각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영적으로 매우 무지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철저한 율법주의자들입니다. 위의 말씀은 철저한 율법주의자들의 속성이 어떤지를 알려줍니다. 바로 육적인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무지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2.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는다고 말하자, 예수님은 이사야의 외식하는 자에 대한 예언인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 입술만 하고, 마음으로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음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사람의 계명을 교훈으로 삼아 가르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외면하고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경배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는 것은 경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정한 경배는 무엇이라는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경배라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경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시대에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는 여기서 이야기하는 경배와 어떻게 차이가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