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도망가는 다윗(사무엘하15:13-23)

26. 도망가는 다윗(사무엘하15:13-23)

“13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15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16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 17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이르러 멈추어 서니 18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모든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행진하니라

19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20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21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2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23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1. 전령이 다윗 왕에게 이스라엘의 민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다고 보고합니다. 백성들의 민심이 압살롬에게로 돌아간 것은 다윗이 밧세바를 취한 일과 압살롬이 백성들에게 선을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극히 위험에 처하게 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무서워서 도망가고자 하는 그 모습은 옛날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대항할 때의 모습하고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것은 바로 밧세바로 일로 인해 그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위축되어 졌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윗과 같은 실수를 저지를 때 이와 같이 믿음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어떻게 이끄실까요?

2. 민심이 이반되었다 할지라도 왕이 도망갈 때에 다윗의 신하들은 다윗을 따랏고, 많은 백성들이 다윗을 따릅니다. 압살롬의 반란이 일어나자 압살롬 쪽에 서는 백성들과 다윗 쪽에 서는 백성들로 나뉘어 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압살롬 쪽에 선 사람들은 주로 다윗의 잘못과 압살롬의 선정을 옹호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들의 잘못은 무엇이었을까요?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들은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인간적인 것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인간적으로 합당한 명분을 얻은 압살롬의 반란을 하나님은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다윗의 잘못을 하나님이 용납하십니다. 다윗의 잘못과 압살롬의 반란 사건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왜 압살롬의 반란 사건은 용납될 수 없을까요?

3. 가드 사람 잇대는 장군입니다. 이후에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을 탈환하는데 큰 공을 세울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도망하는 그때에 쫓겨난 나그네 잇대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다윗에게 힘을 주시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필요한 사람을 미리 예비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압살롬의 반란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 같이 보이지만 역시 하나님이 이끄신다는 것을 세밀하게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역사는 우리들의 일상의 삶 속에서 어떻게 보여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