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후새의 위장과 아히도벨의 계략(삼하16:15-23)

29. 후새의 위장과 아히도벨의 계략(삼하16:15-23)

“15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1. 압살롬이 아히도벨과 함께 예루살렘에 이르자 다윗의 친구였던 후새가 새롭게 왕이 된 압살롬에게 나아가 인사를 드립니다. 압살롬은 후새에게 왜 다윗을 따라가지 않았느냐고 하자 후새는 여호와와 이스라엘 백성이 택한 자인 바로 압살롬 당신을 섬길 것이라고 합니다. 후새의 대답은 압살롬을 감동시켰고, 압살롬은 그를 자신의 믿음직한 신하로 인정합니다. 후새를 볼 때 압살롬은 그 속에 그 후새를 자신의 신하로 삼고 싶은 욕심이 작동하였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후에 후새를 아히도벨보다 더 신임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작동되었다는 것은 분별력이 없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압살롬이 후새를 인정하는 순간 그는 다윗에게 패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마음속에 욕심을 가진 자가 어떻게 멸망되는가를 구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대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느 때에 압살롬과 같은 상황에 빠질 수 있을까요? 그것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2. 아히도벨의 첫 번째 계략은 압살롬과 함께한 모든 사람들의 힘을 강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압살롬이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은 완전한 군사 전략가의 모습을 보입니다. 도덕적인 것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략을 베풉니다. 프로다운 최고 전략가의 모습입니다. 압살롬이 후궁들과 동침하면 다윗은 압살롬과 그 추종자들을 원수로 여길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압살롬의 사람들은 그를 중심으로 뭉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다윗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히도벨의 전략은 다윗이나 압살롬에게는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아히도벨을 가진 압살롬은 결과적으로 패합니다. 왜 패할까요?

3. 아히도벨, 후새, 예루살렘성, 12지파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얻은 압살롬은 사실상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겉으로 볼 때 그에게 이스라엘 왕으로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아버지 다윗을 잡을 계획을 아히도벨과 함께 실행만 하면 되었습니다. 반면에 다윗의 모습은 초라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다윗이 승리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겉으로 드러난 전세의 상황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님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것을 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하나님과 자신의 상황을 올바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만 겉의 상황을 보려고 하고, 그것을 봅니다. 겉의 상황을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과 자신의 상황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