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2. 인간적 마음과 영적 마음(고후6:11-18)

12. 인간적 마음과 영적 마음(고후6:11-18)

“11고린도인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어졌으니 12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 13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것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14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1.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입이 열리고 마음이 넓어졌다고 합니다. 입이 열렸다는 것은 그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숨김없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린도 성도들이 그들 마음에서 바울과 그 일행에 대하여 좁아졌다고 합니다. 고린도교회가 바울로부터 나오는 복음의 말씀을 계속 공급받기 위해서는 그들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생각(미안한 마음 또는 미운 마음)에 묶여 마음이 닫혀있다면 바울을 통해 흘러나오는 복음의 말씀이 그들에게 막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은 들음을 통해 사람들의 영속으로 들어가는데 들음은 귀로 듣는 것 같지만, 귀를 통해 영으로 듣는 것입니다. 영으로 듣기 위해서는 마음이 열려야 합니다. 마음(heart)을 통해 영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회의 일부 성도들의 마음이 바울을 향해 좁혀져 있었습니다. 이런 마음은 옛사람으로부터 나오는 인간적 마음입니다. 성경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영적 마음이 아닙니다. 영적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피조물의 혼에 들어오는 마음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자유의지로 이 영적 마음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몫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도들은 옛사람의 마음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새로운 피조물의 자신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새로운 피조물인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하는 사람일까요?

2.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믿지 않는 자와 동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동행은 그들의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 풍조 등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육의 생각대로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기질에서 나오는 마음, 인간적 마음으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렇게 행하면 그것은 하나님과 우상이 일치 되는 것과 같은 것이며, 그리스도와 베리알이 조화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하면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이름이 두어지고, 하나님이 거처하시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두어지는 곳의 의미는 하나님의 이름의 속성이 그곳에 있다는 것이며, 하나님이 거처하시는 장소라는 의미는 하늘 보좌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좌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흘러나오는 장소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 이름의 속성이 그들 내면에 있고, 하나님의 뜻이 그들 내면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고린도 성도들 너희들은 옛사람의 길에서부터 나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떻게 그 옛 사람의 길에서부터 나올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피조물의 길을 알아야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의 길은 기록된 말씀에 있습니다. 기록된 말씀에서 그 길을 보고, 우리가 먼저 그 길을 선택하면 성령님의 역사로 인해 영적 마음이 동반되는 역사가 일어나, 비로소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참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먼저 가까지 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가까이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법입니다. 어떻게 가까이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