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3. 하나님의 통치와 환란 가운데서의 위로(고후7:1-7)

13. 하나님의 통치와 환란 가운데서의 위로(고후7:1-7)

“1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2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3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4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5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6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7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1.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약속을 가진 우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6장의 말씀과 연결됩니다. 고린도후서 6장의 끝부분에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6:17-18)”말씀이 나옵니다. 약속을 가졌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백성이라는 것이고,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그의 자녀가 된다는 그 약속을 말합니다. 우리들이 믿지 않는 자들 중에서 나와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통치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두루 행하여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다스리신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사정을 살피시고 그 상황에서 최고의 삶을 살도록 길을 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고 합니다. 이는 말씀을 매우 무겁게 마음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함을 이룬다는 것은 내 속에 있는 거룩한 영과 성령님의 생각을 새로운 피조물인 육이 따라감으로 세상에서 거룩한 삶이 이루어지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에서의 이 거룩한 삶이 이루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고 합니다. 육의 더러움은 옛사람의 속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영의 더러움을 사단의 생각, 귀신의 생각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일까요?

2.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자신을 마음으로 영접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바울과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마음으로 통하여야만 그들에게 복음의 말씀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고린도 성도들의 잘못을 정죄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 바울이 그들과 하나가 되고자 함이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들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들에 대한 담대함 즉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또 그들을 하나님 안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바울의 자랑이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만 생각하면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디도로부터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바울에 대한 사모함, 애통함, 열심있는 것을 보고받고 더욱 큰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울은 간절히 기다리던 디도를 만남으로 기뻤고, 좋은 소식을 들어서 환란 가운데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바울은 육적인 환란, 즉 밖으로는 다툼, 안으로는 두려움 속에 있었으나 디도의 옴은 그에게 큰 위로였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드로아에서 간절히 기다리던 디도를 마게도냐에서 환란 가운데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드로아에서 디도를 손꼽아 기다렸었지만 하나님은 디도를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마게도냐의 환란 상황에서 디도를 만나 최고의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의 계획은 상황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계획대로 안 된다고 조급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옛사람이 나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