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21. 네피림과 같은 영적 지도자들(고후11:16-33)

21. 네피림과 같은 영적 지도자들(고후11:16-33)

“16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내가 조금 자랑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7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 없이 자랑하노라 18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19너희는 지혜로운 자로서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용납하는구나 20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21나는 우리가 약한 것 같이 욕되게 말하노라 그러나 누가 무슨 일에 담대하면 어리석은 말이나마 나도 담대하리라

22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23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30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32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1.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 책망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그들을 종으로 삼고, 잡아먹고, 빼앗고, 스스로를 높이고, 뺨을 쳐도 용납한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영적 종으로 삼고, 영을 잡아먹고, 성도들이 가진 영적인 것을 빼앗고, 스스로를 영적으로 높이고, 영적으로 뺨을 쳐도 용납한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뺨을 친다는 것은 영적으로 야단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진정한 영적 목회자들은 결코 이렇게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육적 지도자의 속성을 영적인 것에 적용하는 네피림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사실상 영적세계를 모르는 자들로 영의 사람들의 지도자로 자처한 자들입니다. 그들을 일상의 삶 속에서 살아있는 성령님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를 높여야 했으며, 육적인 권위를 세워야 했으며, 바울과 같은 목회자들을 비난하면서 성도들을 야단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대할 때 자신들이 약한 자 같이 욕되게 말하였다고 합니다. 욕되게 말하였다는 것은 스스로를 낮추면서 말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성령님이 역사하는 자들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도 네피림과 같은 영적 지도자들이 스스로를 영적 지도자로 자처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분별해야 하는 것은 성도들의 몫입니다. 어떻게 분별할까요?

2. 바울은 네피림 같은 영적 지도자들이 무슨 육적인 일을 자랑했다면 자신도 자랑하겠다고 합니다. 그들이 히브리인, 이스라엘인, 아브라함의 후손, 그리스도의 일꾼임을 자랑하였느냐고 하면서 자신은 그들보다 더욱 더 그러하다고 합니다. 수없이 많은 환란과 핍박을 겪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그에게 있어서 이러한 일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자신이 날마다 눌리는 일이 있는데 곧 교회를 염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성령님이 주신 생각입니다. 누가 약하면, 바울도 저절로 약해졌고, 실족하면 저절로 애가 탔다고 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사람들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의 약함은 곧 아레다 왕에게 쫓겨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을 타고 그 손에서 빠져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더 이상 세상의 힘을 행사하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힘이 약하여 도망 나왔다는 것을 자랑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세상적 힘이 약하다는 스스로 인식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