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22. 환상과 계시와 성령님의 능력(고후12:1-10)

22. 환상과 계시와 성령님의 능력(고후12:1-10)

“1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5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7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8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1. 바울은 셋째 하늘에 가서 경이로운 말을 들은 이 사람에 대하여는 자랑하겠으나 자신을 위하여는 약한 것 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들은 그 환상과 계시의 내용에 대하여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울에게서 들은 바를 지나치게 생각할까 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여기서 지나치게 생각한다는 것은 바울의 그 특이한 경험을 지나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경험을 지나치게 생각하면, 그런 계시를 받으려고 한다거나, 바울을 신령한 사람으로 생각하여 그를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사람들이 자신이 경험한 환상과 계시에 의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환상과 계시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바울 그 자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시는 그 분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상과 계시도 아니요, 사람도 아니라 환상과 계시를 주시는 그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그 분은 성령님으로 우리에게 와 계십니다. 그 분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 분이 우리에게 내리시면 우리는 이사야 61장 1절의 말씀 같이 됩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사61:1). 그래서 바울은 약한 것들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가 약할 때 그 분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되면 약할까요?

2. 바울은 자신의 육체에 주어진 사단의 가시가 떠나가도록 세 번 기도했더니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바울은 성령님의 능력이 어느 때 나타나는지 깨달았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그 육체의 약함에서 강하게 일어나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약점은 성령님의 능력의 통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래서 능욕, 궁핍, 박해, 곤고가 오면 오히려 그것을 기뻐하였습니다. 그 때에 성령님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난의 경험이나 약점은 그에게 성령님의 능력이 머물러 있게 하는 숙주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의 고난의 경험이나 약점이 숙주와도 같은 역할을 할까요? 그리스도인들은 혼(soul)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인격이라고도 합니다. 성령님의 능력이 자신에게 나타날 때 그 인격은 흥분될 수 있습니다. 그 능력으로 인해 사람들이 따를 수도 있기 때문에 자만할 수 있습니다. 그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고난의 경험과 약점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두려워하지 말고,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합니다. 능력이 나타날 때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는 것은 우리들의 선택사항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