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5-1. 종말의 시대와 하나님 나라(살후3:6-18)

5. 종말의 시대와 하나님 나라(살후3:6-18)

“6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7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8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우리가 들은 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13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14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15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 같이 권면하라

16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17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18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1. 데살로니가교회에는 종말이 임박했다는 생각에 빠져 게으르고 무질서하게 행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데살로니가에서의 삶을 상기시키면서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바울은 놀지 말고 일하라고 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주야로 일하면서 폐를 끼치지 않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때 바울이 주야로 한 일은 선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안식일에 회당에서의 복음전파와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먹기 위해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일하는 자임을 인식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종말이 곧 올 것이니 무질서하게 살지 말고, 종말이 임박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시대에는 종말의식이 이때와는 좀 다른 경향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복음서는 이 시대가 임박한 종말의 시대임을 알려줍니다. 그러니 임박한 종말의식을 가지라고 합니다. 임박한 종말의식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재림이 종말이라 생각지 말고 이 세대가 종말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사람에게는 임하고 또 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이 맷돌을 갈 때, 잠을 잘 때, 밭에 있을 때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한다는 말씀이 바로 그 심판의 말씀입니다. 장가가고, 시집가고, 집을 사고 팔 때 심판이 온다고 하는데 바로 지금입니다. 이 심판의 때에는 롯의 아내처럼 뒤돌아보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누구를 따라가라고 합니까?

2. 바울은 선을 행하다고 낙심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선을 행하다가 지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선을 행할 때 이런 개별적인 말씀이 꼭 필요합니다. 이런 말씀이 없이 풍조나 흐름을 따라 선을 행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지칠 수 있고, 쉽게 낙심할 수도 있습니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아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님이 깨닫게 해 주시는 자신에게만 주시는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 사람들에게 낙심이 찾아오는 것은 말씀에 의한 영적 동력이 떨어져서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감지되는 속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감지되지 않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감지되도록 허용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그 하나님의 나라를 감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리스도인들이지만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