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4-1. 기도와 여자들에 대한 가르침(딤전2:8-15)

4. 기도와 여자들에 대한 가르침(딤전2:8-15)

“8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9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15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1.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남자들이 각처에서 분노와 다툼이 없이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한다고 편지합니다. 각처는 자신이 위치한 장소를 의미하고, 분노와 다툼이 없다는 것은 육적인 기질이 충만한 상태가 아닌 평안의 상태를 말하고, 손을 든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이 말씀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평안한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이 기도하는 것을 들어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알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손을 들고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해결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적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 광야에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여호수아는 밑에서 전쟁을 하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기도합니다. 모세가 손을 올리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때 아론과 훌은 모세의 팔을 양 옆에서 받치고 기도함으로써 아말렉을 물리쳤었습니다. 이는 전쟁은 여호수아나 모세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손을 들고 기도할 때 얼마가 지나면 지쳐서 손이 내려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즉, 사람들은 두 손을 하루 종일 들고 있을 수 없듯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는 속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의 모세는 아론과 훌을 의지하여 손을 오랫동안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시대에는 누구를 의지하여 손을 끝까지 들고 기도할까요?

2. 본문에서는 여자들은 교회에서 일체 순종하고 조용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담이 아니라 하와가 사단에게 유혹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뱀이 여자를 찾아와 “하나님이 참으로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고 하자 여자는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고 대답합니다. 그 때 뱀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고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 나무를 보니 먹음직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여 그 열매를 따먹고 그 남편에게도 주어서 먹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여자의 기질을 봅니다. 여자는 먹음직, 보암직,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이는 것이 눈에 들어와 금방 유혹될 수 있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질을 가진 자들은 영적으로도 말씀보다 보고, 듣는 것을 쉽게 따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씀을 깨닫고 따르는 세계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직접 병을 고쳐주시기 보다는 스스로의 믿음에 의해서 고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듣고 그것을 행하여 그 말씀을 이룸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의 양식은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4:34)”고 하십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들이 현상에 치중하다보니 능력 있는 목회자들을 의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가서 제자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과 같은 자를 만들라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여자들은 교회에서 가르칠 수 없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