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4. 전신 갑주: 허리띠와 호심경(엡6:10-17)

14. 전신 갑주: 허리띠와 호심경(엡6:10-17)

“10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들, 즉 통치자들, 권세들,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영적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합니다. 통치자들은 육적인 나라의 통치자들을 말합니다. 에스겔28장에서는 “두로”에 대한 슬픈 애가를 지어 부르라고 합니다. 그 애가의 내용은 바로 “두로”라는 육적 나라를 통치하였었던 사단의 심판에 관한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의 통치자들은 세상을 육적 나라를 통치하는 천사들을 의미합니다. 권세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영적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도 역시 천사들을 의미합니다. 육의 세계에서 육을 입고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런 타락한 천사들이 통치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육을 가진 영적 존재인 우리들이 바로 그들의 통치하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육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적 존재인 우리들은 사실상 성부, 성자, 성령님이 우리 속에 계서서 우리들을 통치하시는 천국입니다. 지난주 이 천국 즉 다윗의 왕국, 예수그리스도의 천국,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천국에 대하여 이야기 했었습니다. 영적 존재인 우리들은 또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타락한 천사들의 통치와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속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육은 타락한 천사들의 통치를 받으려는 속성이 있고, 영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에는 육을 따르지 말고, 영을 따르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영을 따라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면 우리는 완전한 자유의 세계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두려움이 완전히 없어지는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 때 진정한 천국의 모습이 겉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천국은 침공을 당할 수도 있고, 침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때 침공을 당하고, 침공을 할까요?

2. 바울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바로 우리라는 천국이 사단으로부터 침공을 당하지 않고, 오히려 침공을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것입니다. 전신갑주는 먼저 진리의 허리띠입니다. 진리의 허리띠는 진리의 속성을 가진 허리띠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허리띠를 매라는 것입니다. 진리는 사람들을 두려움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해 줄 수 있는 가죽옷과도 같은 그런 것입니다. 사람이 만든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만든 치마와 같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이 만든 것으로 허리띠 하지 말고, 하나님이 만들어 준 것으로 허리띠를 하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의의 호심경을 붙이라고 합니다. 호심경은 가슴에 차는 흉패와 같은 것입니다. 이는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 거룩한 옷 에봇 위에 착용하는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흉패와 같은 것으로 이는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기념을 삼기 위한 것입니다. 무엇을 기념합니까? 12지파, 즉 이스라엘 나라, 즉 천국이 하나님을 따라간 행적을 기념합니다. 따라서 의의 호심경은 곧 “나”라는 천국이 하나님을 따라가면서 경험한 의의 행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행적이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기념할만한 것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러한 행적을 가질 수 있으며, 그러헌 행적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