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47.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왕상18:19-29)

47.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왕상18:19-29)

“19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인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20아합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22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인이로다 23그런즉 두 송아지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저희는 한 송아지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며 나도 한 송아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고 24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25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한 송아지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놓지 말라 26저희가 그 받은 송아지를 취하여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가로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저희가 그 쌓은 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깐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이에 저희가 큰 소리로 부르고 그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지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1. 이세벨은 하나님의 나라 북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모두 잡아 죽이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은 그의 상에서 먹게하는 기막힌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북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엘리야를 보내어 3년간의 가뭄을 주시고, 인제 그 오랜 기간의 가뭄 끝에 비를 내리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바알, 아세라와 하나님 중 참 하나님이 누구인지 가리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알의 선지자 450,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 총 850명이 모였고,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 한 사람이 대결을 위하여 갈멜 산에 모였습니다. 두 송아지를 잡아 각을 뜨고 각각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라고 한 후 그 제물을 각 신이 어떻게 취하는지 보자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이방신의 선지자들이 판을 치자 하나님을 보이시기 위해 이 같은 상황이 펼친 것입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2. 갈멜산에서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제물을 차려놓고 아침부터 저녁 소제드릴 때까지 바알과 아세라의 이름을 부르면서 응답하라고 외쳤습니다. 저희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규례에 따라 칼과 창으로 몸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자신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응답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신은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로 만들어 낸 신들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신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그들의 부름에 응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적 세계를 모르는 무지한 자들은 바알과 아세라가 자신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고 막연히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단지 그들이 바알과 아세라를 위해 제사 지낼 때 귀신들이 역사하여 무당처럼 신기한 경험을 하게는 할 수 있지만 결코 생명력 있는 일은 세상에서 절대로 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신과 사람들이 만들어 낸 신들과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참신과 거짓 신을 착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왜 그와 같은 착각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