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51. 엘리야의 마지막 임무(왕상19:15-21)

51. 엘리야의 마지막 임무(왕상19:15-21)

“15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19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20그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나를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21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릿소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 들었더라”

1. 생명을 보전하기 위하여 호렙산까지 도망온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죽을 고생을 하고, 천사가 주는 떡과 물을 마시면서 40주야를 걸어서 도달한 여호와의 산 호렙에서 엘리야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때 바람과 지진, 그리고 불이 있었지만 바람, 지진, 불 가운데 하나님은 계시지 아니하시고 세미한 음성으로 엘리야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눈으로 하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들을 때 곧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들려주신 것은 곧 세상에서의 그의 마지막 임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사엘에게 기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엘리야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북이스라엘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칠천 명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남길 것이라고 말씀 하였습니다. 죽음의 위협을 느껴 도망 온 호렙산에서 오히려 아합의 집안이 망할 것이라는 계획을 듣게 됩니다. 선지자들의 목숨은 사람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이 시대의 하나님의 아들의 목숨도 사람에게 달려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하면 매일 자각할 수 있을까요?

2. 엘리야가 엘리사를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엘리사는 12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그가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는 큰 농사를 짓는 사람임을 알려줍니다. 엘리야가 그의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그가 부모에게 인사하고 소를 버리고 엘리야를 따랐습니다. 엘리사는 한 겨릿소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사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엘리야를 따랐습니다. 완전히 농사를 버리고 하나님의 선지자의 길로 가는 엘리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엘리사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세상에 대한 미련이 조금도 없는 모습을 봅니다. 12 겨릿소로 밭을 갈았다는 것은 큰 농사를 짓는 부유한 집안의 사람임을 추측케 합니다. 소를 잡아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을 볼 때 소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의 농사를 짓는 것을 알려줍니다. 세상에 대한 일말의 미련도 없이 엘리야가 부를 때 그를 따랐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도 이러한 하나님의 사람을 찾습니다. 어떻게 하면 엘리사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