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3. 예수의 죽음에 대한 두 생각(요11:45-57)

관리자님 | 2020.03.29 09:30 | 조회 183

53. 예수의 죽음에 대한 두 생각(11:45-57)

 

45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46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47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49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53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54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55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56그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57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신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나사로의 죽음으로 마리아에게 문상 온 많은 유대인은 예기치 않은 위대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로를 죽음으로부터 불러내는 것을 현장에서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처음으로 죽음을 이기는 광경을 목격한 것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되는 광경을 목격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시는 하늘의 역사를 보는 것과 듣는 것은 듣고 보는 그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으로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는 이후 그들이 성령을 받을 때 그 경험은 생생한 그의 삶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모든 일은 바로 말씀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성령을 받을 때 자신의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마리아에게 문상 온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살아있는 생명력이 있는 믿음으로 변하는 것은 그들이 바로 성령을 받을 때입니다.

 

46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나사로가 죽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을 본 유대인들 중 어떤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알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지만 어떤 사람은 이러한 기적적인 일을 바리새인들에게 고발하는 일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생각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47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48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이 소식을 들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공회를 모으고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합니다. 그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로마인들이 와서 자기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전형적인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민족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의 권력 앞에 굴복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십일조를 내고, 제사를드리면서 세상과는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종교인들의 모습입니다. 당시의 로마 제국은 어떤 존재입니까? 거대한 바벨론 제국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이 거대한 바벨론 제국 앞에 꼼짝도 못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들을 화나게 하거나, 그들에게 저항하면 자신들이 망한다는 걱정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의 삶 속에 하나님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그들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삶 속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종교적인 하나님의 신을 믿었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로마제국을 두려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9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50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51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52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그런데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로마제국에 관한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으로써 로마제국으로부터 자신의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 때문에 모든 민족이 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모든 사람을 구원하자는 대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대안을 저자인 요한은 영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도록 돌아가실 것을 예언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관하여 두 가지의 완전히 다른 관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는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관점입니다. 가야바의 관점은 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모든 민족을 보존하자는 관점입니다. 이는 완전한 육적 관점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하는 그것이 쉽고, 현명한 해결책일 것입니다. 사실상, 사단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대제사장이 예언한 것이라고 말씀하는 그 관점은 영적 관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면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면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의 생각이 하나로 통일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직 한 번도 사람들이 모두 하나의 생각을 한 적이 없었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흩어진 자녀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그 자녀들의 그 생각의 흩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죽게 되면 그 생각의 흩어짐이 없어지고, 하나의 생각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생각이 그 자녀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런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가야바의 생각과 사도 요한의 영적 해석의 차이를 보면 이스라엘 나라에서 펼쳐지는 두 가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육적 이스라엘 나라의 생각입니다. 세상적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 나라의 최고 지도자라 할 수 있는 대제사장이 완전한 육적 생각을 가지고 이스라엘 나라를 인도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나라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사건은 흩어진 이스라엘 자녀는 모아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 된다는 완전한 영적 생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이스라엘 나라에서 육적 생각과 영적 생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시대의 이스라엘 나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닙니까?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인 우리에게도 이같이 하나의 사건에 대하여 두 가지의 생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육적인 관점에서 그 사건을 바라보는 그 생각과 영적 관점에서 그 사건을 바라보는 생각입니다. 육적 관점에서 어떤 인생의 문제를 바라보면 두려움을 가질 것입니다.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관점은 바벨론 제국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그것이 두려워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자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 관점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바벨론 제국의 멸망 사건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관점에서 어떤 사건이나 문제를 바라보면 바벨론 제국의 멸망을 볼 수 있습니다. 그에게서의 세상 제국의 멸망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로 인한 하늘로부터 오는 영적 생각을 가지면 그들 속의 바벨론 제국의 멸망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53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54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로를 죽음으로부터 살리면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모의가 진행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는 예루살렘 입성을 위한 때를 기다리십니다. 육적인 종교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죽는 그때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육적인 종교지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목숨을 버리시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그 흩으진 자녀를 모아 하나로 하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하늘과 세상이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한 그때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하늘과 세상이 하나가 되는 그 접촉점은 예루살렘 성입니다. 그 예루살렘 성에서 유월절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실 때 곧 하늘과 세상이 하나가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영적인 위대한 역사입니다. 사단이 멸망되는 때입니다. 사단은 그것을 모른 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모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베다니에서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하늘의 예루살렘 도성으로부터 오신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육적 하나님의 나라의 도성인 예루살렘성에 입성을 예비하시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예루살렘 성에 입성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영적 왕으로 입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적인 왕으로 착각하면서 그 왕을 맞이하였습니다. 육적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을 위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에 있는 그 하나님의 나라를 예루살렘 성의 백성들에게 가져다주기 위한 입성이었습니다. 그들이 진정한 천국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한 입성이었습니다. 100년이면 없어지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영원한 나라의 백성이 되는 그것을 위한 입성이었습니다.

 

55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56그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57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신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많은 유대인들이 유월절 전에 예루살렘에 올라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찾았습니다. 명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싶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최고의 이슈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시는 기사와 이적을 모두 현장에서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시고 예루살렘 입성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곧 부활을 위한 죽음의 입성을 예비하고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도 알 수 없는 그런 예루살렘 입성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왕의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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