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0. 종의 도를 통해 나타나는 천국(요13:1-11)

60. 종의 도를 통해 나타나는 천국(요13:1-11)

“1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 예수님은 유월절 전에 죽으실 것과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셨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계획(뜻)은 완전히 정하여진 것들이 있는 반면,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정하여지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부활, 재림 등은 정하여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오시는 때는 시대의 상황에 따라 정하여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상 사람들의 역사 속에서 나타나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역사는 시시각각 나타나는 생각으로 이끌려지는 역사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역동적인 역사 가운데 오셔야만 합니다. 따라서 그 오시는 때는 몇 년으로 정하여진 것이 아니라, 오실 상황이 만들어질 때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역사는 역동적인 역사입니다. 그 역동적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역동적으로 구속의 역사를 펼치십니다. 그런데 육체를 가지신 예수님은 그 역동적인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성령님을 통해 아셨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도 성령님을 통해 아셨습니다. 육체를 가진 존재들은 육적 차원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영의 세계를 모릅니다. 성령님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완벽한 감찰의 영이기 때문에 모든 생각들을 아십니다. 그래서 그 성령님께 순종하는 것의 최고의 의사결정이 됩니다. 그러면 성령님의 생각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2. 예수님은 죽을 것을 알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발 씻긴 것입니다. 이는 종의 도를 알려주기 위해 본을 보였습니다. 육체를 가진 자가 영적 세계를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종의 도임을 유언처럼 알려주셨습니다. 종의 도가 왜 중요할까요? 이를 통해 천국이 그에게서 표출되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그루터기의 나라로 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그 나라는 종의 도를 통해 나타납니다. 그리스도는 그렇게 천국을 세상에 나타내셨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창조하신 천국의 역사였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 발을 씻겨주지 않으면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발을 씻길 때 관계가 맺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발을 씻겨주시어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종의 도를 베드로가 보고, 그도 그와 같이 종의 도를 행할 때 비로소 그리스도와 관계가 맺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음 대화에서 전신이 깨끗하여진 자는 발만 씻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 발 씻는 방법이 바로 종의 도를 보이는 것임을 알려주십니다. 몸의 깨끗함은 죄 사함을 의미하고, 발은 자범죄를 의미합니다. 발이 더러워진다는 것은 그리스도인도 자범죄를 짓는다는 것입니다. 그 자범죄가 종의 도를 통해 씻겨지고, 그 자신도 깨끗해지면서 천국이 되어 세상에서 천국을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임한 로고스의 말씀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 사람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창조합니다. 종의 도는 이같이 천국이 그의 환경으로 표출되도록 하는 열쇠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두 개의 환경이 존재합니다. 로고스의 말씀으로부터 말미암은 환경과 육적 환경입니다. 천국은 기도를 통해서도 표출됩니다. 그런 천국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작용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