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2-1. 살아있는 생각과 죽은 생각(요13:21-30)

관리자님 | 2020.05.18 12:53 | 조회 224

62. 살아있는 생각과 죽은 생각(13:21-30)

 

21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7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심령이 괴로웠다고 하십니다. 심령이 괴로우신 것은 영의 괴로움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본래 영이십니다. 말씀, 즉 로고스이십니다. 그런데 그 영이신 말씀이 성령으로 잉태되어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그 육신이 성령에 의해 탄생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를 입고 있었지만 본 실상은 영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괴로워하신다는 것의 의미는 그 영이 괴로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괴로움은 그의 제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구약성경에 미리 기록되었다 할지라도 그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그 상황에서는 괴로움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괴로움은 육적 세계로부터 말미암는 괴로움입니다. 영적 괴로움은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영으로부터 알려진 것을 알고 영으로 괴로워하시는 그 모습을 본문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제자 중 하나가 자신을 판다는 것을 아시고, 그의 인생을 보시고 괴로워하시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의 인생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보고 괴로워하시는 것입니다. 전에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마태복음(26:24)에서는 그 말을 이 자리에서 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1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예수 그리스도는 그 영적 괴로움과 함께 결국 제자 중 하나가 자신을 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두고 요한과 베드로 사이에 눈짓과 고갯짓이 오가면서 요한이 예수님께 그가 누구인지 묻습니다. 이에 예수 그리스도는 떡을 한 조각 적셔다 주는 자가 그라고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떡을 한 조각 적셔다가 가룟 유다에게 주셨습니다. 유다가 그 떡을 받자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유월절 성만찬을 하기 전, 이미 사탄의 생각이 가룟 유다에게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를 팔려는 생각을 그에게 넣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이미 성만찬을 하기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팔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룟 유다에게 사탄의 생각이 들어가서 자신을 팔 것임을 알고서 심령이 괴로워하신 것입니다. 사실상, 유다가 가진 생각은 유다의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사탄의 생각이었습니다. 사탄의 생각이 유다에게 들어와, 유다를 예수 그리스도를 팔도록 한 것입니다. 유다의 육체가 사탄의 생각에 따라 지배당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영으로 괴로워하신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유다가 사탄의 생각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심령이 괴로워하신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괴로워하는 그 출처를 알려줍니다. 그 출처는 바로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 자신을 판다는 것을, 아신 것입니다. 그 유다가 사탄에게 유린당하는 것을 보시고 그 영이 괴로워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생각에 따라 지배당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는 생각의 역사입니다. 인간에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생각은 육체로부터 오는 생각입니다. 육체의 욕구로부터 오는 생각입니다. 타락한 인간이 가지는 탐욕적 욕구, 육체의 본능이 가져다주는 욕구와 같은 그런 종류의 욕구로부터 오는 생각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자신의 육체적 욕구로부터 오는 생각이 아닌 사탄으로부터의 생각에 지배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는 사탄이 이루고자 하는 생각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 사탄이 이루고자 하는 생각은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면, 자신이 참으로 왕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한계를 보여주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유다의 육체는 바로 그 사탄에게 이용당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제자가 그렇게 사탄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보고 그 영이 괴로워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파는 유다에게 유감이 있으신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7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예수 그리스도가 떡을 적셔 유다에게 주시니 조각을 받은 후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132절에서는 사탄이 유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사탄이 유다에게 들어갔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를 팔려는 생각을 넣은 것하고, 사탄이 유다에게 직접 들어간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생각과 행동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탄이 어떤 사람에게 사탄의 생각을 넣었을 경우, 그 사람은 사탄의 생각에 사로잡힐 수는 있지만, 그 자신이 그 생각을 거부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갔다면 그 사람은 사탄과 하나가 되어 사탄의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이 그 사람의 육체를 입은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과 반대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생각을 그들에게 넣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육체 안으로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직접 사람들의 육체에 들어오는 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인에게 들어오게 되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 싶으신 것을 성취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사탄이 가룟 유다에게 들어간 후, 유다의 육체는 사실상 사탄의 집이 됩니다. 사탄은 유다의 육체에 계속 그의 생각을 유다에게 집어넣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유다와 사탄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사탄이 들어간 후의 유다는 사실상 사탄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유다에게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는 말씀은 사실상, 예수 그리스도가 유다에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사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유다는 그에게 사탄이 들어간 이후부터는 사탄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는 사탄으로부터 돌이킬 수 없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와 사탄이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8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유다에게 속히 하라는 말씀은 사실상 사탄에게 하시는 말씀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명절에 쓸 물건을 사라는 것으로 잘못 이해했습니다.

 

유다가 떡 조각을 받고 나갔습니다. 유다의 밤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유다는 그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밤을 보내게 됩니다. 어둠의 세계가 그에게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데 참여하는 어두움의 세계의 일입니다. 그 일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유다의 육체는 사실상 사탄에게 완전히 사로잡히는 그런 사탄의 육체가 되어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죽이는 일을 하게 됩니다. 유다는 이렇게 하여 사탄이 목적한 일을 이루는 데 사용됩니다. 이렇게 사탄에게 사로잡히어 그가 하는 일에 육체가 사용되면 그 육체에 사단의 속성이 묻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사망과 살인과 거짓의 속성입니다. 그 육체에 그 죽음과 살인, 거짓의 속성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다는 이렇게 사탄의 종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사탄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그런데도 만약 유다가 다시 자살하지 않고, 그리스도에게로 돌이켰다면 그는 구원을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단지, 그의 육체가 사탄에게 이용당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가 자살하였기 때문에 그는 구원받지 못하는 그 인생이 최고의 실패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유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팔려는 생각이 들어간 것과 사탄이 들어간 것의 차이를 이야기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사람들은 육체의 생각과 영들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 대부분은 육체의 본능적 욕구가 주는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입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가 이야기하는 인간의 욕구 즉 생리적, 안전, 애정과 소속, 존경, 자아실현 등과 같은 욕구가 주는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런 영적 존재들이 그들에게 생각을 넣어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유다는 사탄이 주는 생각에 지배를 받아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는 데 동참하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도 사람들에게 생각을 넣어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이 기록된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영이 주는 생각이 그 사람에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말씀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 중 하나님의 영의 생각이 그 이야기를 듣는 자들에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의 생각이 그들에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하나님이 주신 영의 생각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알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들의 영이 성령에 의해 태어나고, 성령님이 그들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지속해서 성령에 의해 하나님의 생각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생각이 그들에게 와서 그들이 그 생각대로 행동하면, 그 생각이 행동으로 변하는 그 순간 그 사람은 성령과 하나가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의 육체까지도 성령과 하나가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의 육체가 성령의 집이 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행동한 그 행동은 반드시 영적 결과물을 낳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영의 생각은 살아있는 영적인 씨와 같은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사람의 육체 속에 들어오는 일은 창세 이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이후부터 생겨난 것입니다. 사탄과 귀신이 사람의 육체에 들어가는 일은 있었지만, 하나님이 사람에게 들어가는 일은 십자가 사건 이전에는 없었습니다. 어떤 위대한 선지자에게도 들어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이후 성령이 사람 속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는 그 사람이 성령에 의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성령에 의해 난 존재들은 성령이 주는 생각을 매일 들을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매일 받을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이 만약, 성령이 주시는 생각을 받으면, 그 영이 그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여 마음에 전달하게 됩니다. 사람이 그 마음에 따라 행동하면, 그 마음의 생각은 살아있는 씨와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그 생각의 역사를 이룹니다. 그 생각은 영으로부터 나온 생각이기 때문에 하늘을 창조하는 역사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면, 그의 영은 점점 성장하여 장성한 자가 되어 거대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육체는 영의 생각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 그의 육체는 성령의 전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에서 최고의 하나님 나라를 창조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육체의 욕구가 주는 생각을 따라가면 그것은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영적 존재가 육적인 죽은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육적 욕구에 따라 나오는 생각, 귀신의 영으로부터 나오는 생각, 사탄에서 오는 생각은 모두 죽은 씨와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그들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혹 세상의 업적을 이룩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허상이 됩니다. 곧 없어질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에서는 사람이 영의 생각을 따라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영의 생각을 따라가면 생명과 평안을 이룰 것이라고 합니다. 영의 생각, 즉 살아있는 씨와 같은 생각을 따라가면 그 생각은 생명의 역사, 평안의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이와 같은 역사를 이루는 영적 존재입니다. 바로 영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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