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3. 애굽 환경의 변화(창세기47:13-22)

133. 애굽 환경의 변화(창세기47:13-22) 

“13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14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15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진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이르되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16요셉이 이르되 너희의 가축을 내라 돈이 떨어졌은즉 내가 너희의 가축과 바꾸어 주리라 17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끌어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되 곧 그 모든 가축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그들에게 주니라 18그 해가 다 가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19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20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치니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음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21요셉이 애굽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 22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가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들이 토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

애굽의 기근이 심하여 먹을 것이 없고, 기근으로 인해 애굽와 가나안은 황폐하게 되었다. 요셉은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였다. 그리고 기근이 계속되자 돈도 떨어졌다. 돈이 떨어지자 요셉은 그들의 가축과 곡식을 바꾸게 하였다. 이제 백성들은 돈과 가축이 모두 떨어졌고,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그들의 몸과 토지뿐이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몸과 토지를 사라고 요청하였다. 그들은 바로의 종이 되어 종자를 주면 그것으로 바로를 위하여 농사를 지어줄 것이라 하였다. 그래서 요셉은 제자장들 토지 외에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쳤다. 그리고 요셉은 애굽 이 땅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다.

기근으로 인해 애굽의 삶의 환경은 완전히 바뀌었다. 애굽의 모든 백성은 제사장 외에 바로의 종이 되었다. 그러나 고센 땅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로의 종이 되지 않고 그곳에서 목축하면서 살았다. 기근으로 인해 바뀐 애굽의 환경은 사실상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 하나님이 바로를 위하여 기근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센으로 옮겨 그곳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한 환경을 하나님이 조성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애굽의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애굽의 환경을 완전히 바꾸셨다. 그것의 육적 혜택을 입은 자가 바로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그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농지개혁을 통한 애굽의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지혜를 주셔서 애굽의 농지를 완전히 개혁하여 애굽 백성들을 재배치하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셨다.

하나님은 언약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애굽의 고센 땅과 고센 땅을 둘러싼 애굽의 환경을 완전히 주관하셨다. 하나님이 주체가 되셔서 고센과 애굽의 환경을 바꾸셨다. 그러면 성령의 시대의 고센 땅은 어디인가? 성령의 시대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인들 그 자체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이다. 즉 우리 속에 성전이 있고, 그곳에서 언약의 말씀이 나오고, 그 언약을 혼과 육체를 가진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성취하신다. 이는 언약의 말씀은 혼과 육체가 있는 우리를 통해 성취하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영의 영역(성전)에서는 언약의 말씀이 나오고, 혼과 육체가 그것을 알아듣고 그것을 따르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된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시대의 고센 땅은 우리의 혼과 육체가 된다. 그러면 우리의 혼과 육체는 언약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한 환경이다.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의 환경은 애굽과도 같다. 나에게 언약의 말씀이 내 속에 있는 성전, 즉 영의 영역에서 나오면, 하나님은 그 언약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나의 혼과 육체를 주장하시고, 내 혼과 육체가 사는 애굽과 같은 환경을 주관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성령의 시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서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정확하게 알려주신다. 하나님은 언약의 말씀을 육체를 가진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먼저 주시고, 그의 혼과 육체와 그가 사는 환경을 주장하심으로써 그 말씀을 성취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육체를 가진 우리를 통해 언약의 말씀을 매일 성취하시도록 하는 길은 우리가 언약의 말씀을 매일 받는 것이다. 우리의 영적 영역, 지성소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을 우리의 혼이 깨달아 알면 그때부터 그 말씀은 나의 혼과 육체와 그 밖의 환경을 주관하셔서 그 말씀을 성취하신다.

우리의 영의 영역 속에서는 나오는 언약의 말씀은 다양하다. 그 언약의 말씀이 사랑과 관계있는 것이면 하나님이 우리의 혼과 육체에 사랑의 환경을 만드시고, 희락과 관계되는 것이면 혼과 육체를 희락의 환경으로 바꾸시고, 화평과 관계되는 것이면, 화평의 환경으로, 자비, 양선, 온유, 오래 참음, 충성, 절제의 환경으로 바꾸신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격이라는 환경을 그렇게 변화시키신다. 언약의 말씀 성취를 위해 하나님이 그 환경을 조성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혼과 육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꾸신다. 그러므로 아무리 나쁜 인격도 언약의 말씀이 그에게서 솟아나면 바뀌게 된다. 하나님이 그의 혼과 육체, 그리고 그의 외부 환경을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내버려두면 혼과 육체의 본능으로 사는 존재들이다. 인간은 범죄하면서 그 마음이 상실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 비방하는 자, ......, 우매한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이런 육체의 본능들이 섞인 인격들을 가지고 산다. 그런 가운데 특별히 몇 가지 악을 특징적으로 가진 자들이 있다. 사기를 치는 자면 사기를 치는 자로, 음행하는 자면 음행하는 자로, 음행과 사기, 분쟁과 비방하는 자 등등 악을 쌓아서 발전된 악한 인격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범죄한 인간들의 본 모습이다. 이런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영의 영역의 환경인 이러한 육적 악한 인격을 하나님이 청소하시는 것이다. 그 육체까지도 청소하는 것이다.

우리의 영은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중심, 즉 영의 영역이며, 성전의 중심인 지성소와도 같다.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원천이 바로 그 영의 영역이다. 그것의 환경이 우리의 혼과 육체이고, 나의 육체가 사는 환경도 영의 환경이 된다. 우리의 영의 영역에서 언약의 말씀이 나오면 하나님은 그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우리 영의 환경인 혼과 육체와 외부 환경을 주장하신다. 그런데 혼과 육체도 영과 같이 생각을 내는 존재이다. 육체의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영의 생각이 나와도 육체의 생각으로 그 영의 생각에 순종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바로 영의 생각이 육의 생각을 이겨서 혼과 육체가 순종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혼과 육체와 외부 환경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신 것은, 십자가의 죽음까지 남은 하나님의 뜻을 완벽하게 성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뜻은 잔을 옮겨 달라는 것이었지만 그리스도의 원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기도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십자가의 죽음을 완벽하게 예비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는 이렇게 하는 것임을 예수 그리스도가 잘 알려주셨다. 기도는 육체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나님이 애굽의 환경을 바꾸시는 과정을 보면 처음부터 토지를 팔라고 하지 않으셨다. 그것도 요셉이 먼저 백성들에게 토지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들이 스스로 처음에는 돈을 가져와서 곡식을 샀다. 돈이 떨어지기까지 얼마가 걸렸는지 나오지는 않지만, 1년 이상은 지났을 것이다. 그리고 돈이 떨어지자 애굽의 백성들은 이제 가축을 가져와서 곡식을 샀다. 그리고 가축이 떨어지자 그들 자신과 땅을 바로에게 팔았다. 저절로 농지개혁이 일어난 것이다. 상당한 시간, 적어도 3년 이상이 걸려 애굽의 환경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이런 환경 가운데 고센 땅의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셨으므로 그렇게 하신 것이다. 이는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이루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이 변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상에서의 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언약의 역사를 성취하시는 방법은 언제나 하나님이 중심이다. 육체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하늘나라에서부터 사람이 탄생하기 전부터 계획을 세우시고 그것을 실행하신다. 육체를 가진 사람은 그 하나님이 뜻을 이루는 매개체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 중심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여 그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성취하기 위한 일을 시작하시면, 그 사람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한 그의 삶은 죽은 자의 역사에서 살아 있는 자의 역사로 바뀐다. 이 시대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는 일에 동참하면 그 사람의 삶의 역사는 산자의 삶의 역사가 된다. 그래서 그의 이전의 삶도 살아 있는 삶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의 이전의 삶은 하나님의 역사를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이 계획하신 삶이 되기 때문이다.

다윗의 계보에 속한 유다 지파는 다윗이 사무엘에게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후부터 산자의 족보가 된다. 다윗으로 인해 그들 지파는 이스라엘의 장자 지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자손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까지 산 자들의 역사에 동참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이 겪었던 모든 역사는 산자의 역사로 살아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