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9.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출애굽기5:10-23)

9.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출애굽기5:10-23)

“간역자들과 패장들이 나아가 백성에게 일러 가로되 바로의 말씀에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짚을 얻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간역자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가로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당일 일을 당일에 마치라 하며 바로의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 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가로되 왕은 어찌하여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더러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종들이 매를 맞으오니왕은 어왕의 백성의 허물이니이다 바로가 가로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자 하는도다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너희가 벽돌은 여수히 바칠지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이 너희의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선 것을 만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고하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학대를 당케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함으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1.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하자 하나님의 말씀이 모세에게 임하였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들에게 그 말씀을 고한 후 바로 왕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다 더 과중한 의무를 지움으로써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하나님과 세상 왕 사이에 전쟁이 펼쳐졌다는 것입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잠시 동안 육적인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 고통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2. 이스라엘 백성의 패장들이 자신들이 당하는 고통에 대하여 항의하자 모세도 여호와 하나님께 항의합니다. 패장들이 이 사건을 보는 관점, 모세가 보는 관점, 하나님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이러한 상황이 닥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문제해결 시점이 임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원망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요청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이러한 한계를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처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여호와(야훼)”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 “여호와”라는 이름은 모세시대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드러내시면서부터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속성을 드러내십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또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것의 속성은 이스라엘 나라의 왕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왕은 바로와 같은 세상의 왕과는 어떻게 다를까요?